강릉에 가면 항상 들르는 곳이 초당순두부 마을인데요. 항상 먹는 메뉴는 짬뽕순두부예요. 매번 같은 메뉴를 먹고 오곤 했는데 얼마 전에 강릉이 고향인 지인분이 소개해 주셨던 두부집이 기억이 나서 강릉에 간 김에 다녀왔어요. 9남매 두부집이고요. 초당순두부 마을과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 9남매 두부집
도착한 시간이 일요일 11시쯤 됐는데요. 이미 음식점 앞으로 줄 서고 계신 분들이 보였어요. 주차는 두부집 가까운 곳에는 혼잡할 듯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좀 걸었어요. 한 20분 정도 대기한 것 같아요.
대기하면서 두부전골을 먹을지, 순두부전골을 먹을지 조금 고민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순두부전골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순두부전골을 주문합니다.^^
매번 초당순두부마을에 오면 짬뽕순두부를 먹곤 해서 해물이 빠진 일반적인 순두부전골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거 같아요.
순두부전골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밑반찬을 먼저 내어 주셨는데요. 9남매 두부집이라 혹시 밑반찬을 아홉 개로 맞추신 건 아닌지...^^ 저는 나물을 좋아하는데요. 숙주, 시금치, 호박 버섯나물 모두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어요. 나물 반찬 내어 주시는 곳 좋아합니다. 약간 특이했던 건 묵 반찬인데요. 묵이 보통은 부서지기 쉬운 반찬인데 식감이 쫀득쫀득해요. 그래서 한 번 더 리필 부탁드렸어요.^^
순두부 전골이 나왔어요. 늘 먹는 해물이 들어간 짬뽕순두부가 아니라 좀 심심한 맛이려나 싶었는데 두부전골 특유의 담백함+얼큰함에 이외로 미나리의 향긋함이 순두부전골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조미료 맛이 덜하고 맵지 않은 적당한 얼큰함이라 한 끼 식사로 든든히 먹었지만 헤비 한 느낌은 덜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매주 목요일 휴무/ 월~일 08: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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