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에 다녀왔어요. 언제나 웨이팅이 많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미루었던 베이글 빵집인데요. 오늘은 비 예보가 있어서 평소보단 대기 시간이 좀 적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기대를 안고 출발해봅니다.
🥯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런던 베이글에서 처음으로 맛본 베이글이에요. 쫄깃한 식감을 생각했었는데 쫄깃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더 느껴졌고요. 의식의 흐름대로 골라본 페퍼로니 치즈 베이글은 빵 안쪽으로 페퍼로니가 들어있어 부드러움 속에 중간중간 짭짤한 맛을 만나 볼 수 있어요.
크림치즈를 좋아해서 골라본 쪽파 프레첼 베이글은 치즈와 부추의 조합이 이외로 너무 괜찮았어서 맛있게 먹었고요. 특히 크림치즈 안에 쪽파와 양파를 함께 넣은 게 색다르고 기억에 남는 맛이었어요. 집에서도 한번 크림치즈+쪽파+양파를 다져 넣으면 비슷한 맛이 나올까요?^^ 한 번쯤 시도해보고픈 요리 아이디어도 얻었어요.
커피는 아이스 라테와 따뜻한 아메리카노인데요. 커피맛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종이컵에 그려진 재미난 프린팅이 귀여워서 마시는 즐거움이 더했어요.
평일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요. 역시나 대기는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웨이팅이 있더라도 기다릴 겁니다. 기다려서 먹고 가기로 했어요.^^
매장 입구 쪽에 대기 예약할 수 있는 테이블링 패드가 배치되어 있고요. 도착하니 7팀 정도 예약이 되어있어서 한 30분쯤 웨이팅 후 입장한 거 같아요.
런던 베이글 도산점 1층 한쪽 편에서는 부지런히 베이글을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구경하다 발견한 에코백은 구매할 수도 있더라고요. 에코백을 좋아해서 한참을 바라보며 고민을 좀 했네요. 살지, 말지 하면서요. 에코백 러버는 에코백을 사도 사도 모자란 느낌이 납니다.
부지런히 베이글을 만드는 반대편에는 보기만 해도 예쁜 베이글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다 하나하나 맛보고 싶지만 두 가지만 골라 보기로 했어요.
베이글을 선택하면 직원분께서 크림치즈 선택을 물어보시고요. 이미 골라온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가득해서 따로 주문은 하지 않았어요.
다양한 크림치즈들이 있어서 선택에 어려움이 예상이 됩니다.^^
크림치즈 쇼케이스 뒤로 보니 벽면에 베스트 10 메뉴가 보이더라고요. 주문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골라 온 베이글과 함께 커피를 주문해 봅니다. 수프도 먹고 싶었지만 배부를 듯해서 다음 기회에 맛보기로 했어요. 착석할 수 있는 자리는 2층과 야외만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은 좁지 않은 공간에 캐주얼하고 빈티지한 분위기인데요. 이렇게 빈티지한 분위기도 오랜만이고 예뻤어요. 자리 각각에서 느껴보는 분위기가 조금씩 다를 것 같아 다양하게 앉아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손님이 많아서 안내받은 자리에서만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1층 주문하는 곳 옆으로 Today's Soup 안내문이 걸려있는 걸 봤는데요. 2층 한편에 작고 아늑한 작업공간에서 직접 안내문을 직원분께서 쓰고 계시더라고요. 작지만 예쁜 공간이네요.
캐주얼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도 좋았고요. 주문한 베이글 맛도 좋았어요. 단지 음악소리가 큰 편이라 조용한 대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 냅킨에 그려진 프린트를 관심 있게 보는 편인데요.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너무 예뻐서 기록으로 남겨보았어요.^^
º 영업시간: 매일 08:00 ~ 18:00
º 주차: 발렛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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