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파리에 가면 디저트로 무얼 드시나요? 파리가 처음인 저는 디저트의 다양성에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고요. 선택의 고민을 줄이고자 많이들 방문하시는 안젤리나에 가보기로 합니다. 몽블랑 맛집이라고 해서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라는 다짐도 해보고요.^^
안젤리나 Angelina
안젤리나에 가게 되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몽블랑입니다. 밤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언가 대표되는 메뉴에는 조금씩의 특별함이 있더라고요. 거의 호기심 100프로의 마음으로 주문해 봅니다.
몽블랑을 맛보고자 이름 아침부터 서둘러 방문했지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고요.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30분쯤 기다린 것 같아요.
웨이팅 하면서 밖에서 바라본 매장 안 모습이고요. 달콤함의 상상력이 추위와 기다림의 지루함을 견디게 해주는 큰 힘을 발휘하더라고요.^^ 왼쪽 방향은 레스토랑 내부로 들어가는 쪽이고 오른쪽은 부티끄 방향입니다.
부티끄 매장 안의 모습이고요. 레스토랑 안에서 맛보지 못했던 디저트는 포장을 해왔더라면... 하고 후회는 나중에 했죠.^^
순서가 되면 담당 서버분이 자리 안내를 도와주세요. 자리 간격이 좁은 편이라 레스토랑 중앙 부분에 앉게 되면 약간은 정신없는 느낌이 좀 들었고요. 방문한 시간에 손님들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봐요.
큐알 메뉴북으로 각자^^ 휴대폰으로 메뉴를 골라봅니다.
휘낭시에는 평소에 좋아하는 디저트이기도 하고 맛없기도 힘든 디저트인데 곧 이어질 다른 메뉴에 평범한 맛으로 묻히고요.^^
와! 안젤리나 에끌레어! 그동안 먹어 보았던 에끌레어는 에끌레어도 아니었던 건가요. 에끌레어 안의 달달하고 진득한 초코의 풍미가 너무나 좋았고요. 진득한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은 왜 드는 건가요.
많이 달달해요. 한 조각 먹음 넘 달달해서 정신이 번쩍 들긴 해요. 그런데 진짜 맛나요. 달달함이 이렇게 순간을 기분 좋게 할 일인지 놀랐습니다.^^ 가족들이 제발 진정하라고...ㅎㅎ
오 맙소사~ 밀푀유는 또 무슨 일인가요. 평소에 디저트의 존재감은 커피를 좋아하니까 함께 먹는다 정도였거든요. 오 이런! 디저트들에게 좀 미안하네요. 앞으로 큰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밀푀유는 겉의 크리스피 함과 많이 달지 않았던 크림의 조합이 좋았고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제일 좋아했던 디저트였어요.
오전 시간이라 카푸치노로 시작해 봤어요. 카푸치노 좋아하지만 달달한 디저트엔 블랙커피가 더 어울리더라고요. 블랙커피 맛있었어요.
핫 초코 두 잔도 주문해 봅니다. 직접 서버분께서 잔에 이렇게 따라 주세요.
가족 중에 핫초코 러버분이 많아서 넉넉히 두 잔을 주문했는데요. 찐한 핫초코에 크림을 넣고 휘휘 저어도 극강의 달달함이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양도 많고요. 아주 찐한 핫초코예요.
안젤리나는 몽블랑이 큰 기대주였지만 다른 디저트들에 조금 밀렸네요.^^ 밤크림 안에도 부드러운 생크림이 들어있고요. 처음 한입은 담백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달달하긴 해요. 그래도 저는 몽블랑의 맛은 전체적으로 담백한 달달함이라고 느꼈어요.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달달한데 담백하달까.
조금 연습해 본 프랑스어로 '계산서 부탁드립니다' 하고 요청드리니 담당 서버분께서 웃으셨어요.^^
달콤함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안젤리나의 화장실은 2층에 위치해 있고요. 2층의 분위기도 짧게 기록해 봅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디저트를 맛보러 방문해 보고 싶어요. 안젤리나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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