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군산 오징어 본점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이라 함은 몇 개월, 몇 년이 아니고 수년만에 방문한 샘인데요. 군산 오징어 본점은 함께 간 지인과 20대 때의 추억의 맛집이라 더 반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매콤한 오징어 불고기 먹을 생각에 출발하기도 전에 입안에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 군산 오징어 본점
오랜만에 방문한 본점입니다. 9호선 석촌고분 역 1번 출구에서 좀 걸어왔어요. 근처가 바로 석촌호수라 오징어 불고기 먹고 석촌호수 한 바퀴 산책을 예약해봅니다. 방문했을 때가 점심때쯤이라 손님들이 제법 많았어요. 대기는 없었고요. 1층보다는 한산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서둘러 주문을 합니다. 오징어 불고기 2인분 주세요~^^... 그리고 오. 새우튀김(오징어+새우)도 주시고요... 음~ 맥주도 한병 부탁드립니다.^^ 날씨도 화창하니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합니다.
오징어 불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기본 밑반찬으로 나온 샐러드를 맛봅니다.
오징어 불고기와 주문에서 빠트릴 수 없는 오. 새우튀김이 나왔어요. 튀김은 속도전이라 무조건 따뜻할 때 먹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맛본 오. 새우튀김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은 평범한 튀김이었어요.^^ 그렇다고 튀김을 남길 순 없었어요. 왜냐면 오징어 불고기 양념 소스에 찍어 시원한 맥주에 곁들이면 일품이거든요.^^
드디어 다 볶아진 오징어 불고기를 먹어봅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향긋한 미나리와 어우러진 오징어 불고기~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2단계로 선택했는데 평소에 매운 음식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2단계는 맛있게 매운 정도입니다. 역시~ 매콤 칼칼한 음식은 입맛을 확~ 돌게 합니다.^^
텁텁하지 않은 칼칼한 매운맛에 큼직하고 부드러운 오징어의 식감이 느껴집니다.
상추쌈에도 한번, 새콤한 무쌈에도 한번, 중간에 오. 새우튀김도 양념에 찍어서 한번, 바쁘게 먹어봅니다.
볶음밥 안 먹으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볶음밥 하나만! 주문해 봅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볶음밥 안에 시래기가 들어있는데요. 시래기 때문에 볶음밥이 더 맛있었어요.
이번에 방문한 본점은 정말 오랜만에 한 방문인데요. 군산오징어의 오징어 불고기는 좋아하는 음식이고 더구나 추억의 음식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즐겁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당을 나와서 바로 근처에 있는 석촌호수로 배부름을 달래 보기 위해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위치가 좋네요. 석촌호수가 멀지 않습니다.^^
석촌 호수 한 바퀴를 산책하며 만개한 벚꽃을 못 만나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은 롯데타워 광장에 있는 귀여운 벨리 곰으로 달래 봅니다.^^ 귀여운 핑크 곰이네요.
군산오징어의 오징어 불고기로 식사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석촌 호수로 산책하기는 내년 벚꽃시즌에 다시 반복해 볼 예정입니다.^^
º 오징어 불고기 : 28,000원(2인)
º 오. 새우튀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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